CD-롬타이틀의 번들시장이 급신장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멀티미디어PC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힘입어 CD-롬타이틀 번들시장규모가 연 4백만~5백만장규모에 달해 일반소비 자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량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컴퓨터업체들이 자사 멀티미디어 PC제품의 판매확대를 위해 번들채택을 확대、 게임 등 7~8종의 CD-롬타이틀을 제공하고 있을뿐 아니라사운드카드 및 CD-롬드라이브 판매업체들도 CD-롬타이틀을 번들로 채택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멀티미디어PC에 "7번째의 손님"등을 비롯한 7~8종의 CD- 롬타이틀을 번들제품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LG전자는 멀티미디어공모전의 수 상작등을 수록한 "심포니통합 CD-롬"과 윤무부교수의 "한국의 새" 컴퓨터그림방 "아기공룡 골디" "즐거운 노래방" 등 6종의 CD-롬타이틀을 번들로 공급하고 있다.
또 현대전자는 자사의 멀티미디어PC인 "멀티캡"에 게임타이틀인 "죠크행성" 등을 비롯, 수종의 타이틀을 제공하고 있으며 삼보컴퓨터도 최근 게임업체와 번들공급계약을 새로 추진하는 등 번들타이틀의 수를 늘리고 있다.
대우통신 역시 게임타이틀인 "노바스톰"을 비롯한 다양한 CD-롬타이틀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HP와 컴팩, IBM등의 외국업체들과 제우정보등 중소 업체들도 게임타이틀등을 번들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관계자는 "메이커들이 주도적으로 하드웨어의 판촉을 위해 CD-롬타이틀의 번들 수를 늘리고 있는 데다 멀티미디어PC시장이 크게급신장하고 있어 당분간 CD-롬타이틀의 번들시장은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철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