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MCIA용 팩스모뎀카드 시장에 삼성전자와 한네트워크전자가 신규참여 했다. 이에따라 한화통신이 독점해온 이 시장이 경쟁체제로 전환될 전망이 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내 PCMCIA 팩스모뎀카드 시장은 한화 통신이 거의 독식하고 홍종하이텍 등 일부 수입상이 니치시장을 점유했으나 지난 2월 삼성전자가 이 분야에 참여한데 이어 이달부터 한네트워크전자가가세 시장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메가헤르츠사와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1만4천4백bps 급 PCMCIA용 팩스모뎀카드(모델 xj 1144)의 본격 판매에 나섰다.
삼성전자는이 제품을 계열사 판매 및 자사 노트북에 탑재하는 것 이외에 일반 유통판매도 추진, 올해 국내시장 수요의 40%이상을 잠식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네트워크전자는 미국 수출경험을 살려 올해부터 국내영업을 시작키로 하고 최근 1만4천4백bps급 PCMCIA용 팩스모뎀카드(모델명 아이거)를 출시했다.
한네트워크전자는곧 2만8천8백bps급 PCMCIA 초고속 팩스모뎀카드를 개발 、 보급할 계획인데 올 국내시장 점유율을 10%로 잡고있다.
미국 저컴사의 PCMCIA 팩스모뎀카드를 수입、 공급해온 홍종하이텍도 올해부 터 영업력을 강화、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어서 주목되고있다.
한편국내 PCMCIA 팩스모뎀카드 시장은 지난해 2만여매 수준에서 올해는 5배 정도인 10만여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