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콤비스테이션 기술전수

한국전자통신연구소(소장 양승택)는 지난해 7월 개발 완료한 멀티미디어 워크스테이션 일명 콤비스테이션)기술을 국내업체에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8일 ETRI컴퓨터연구단 멀티미디어연구부는 이달중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기 술이전설명회를 개최하고 4월중순까지 업체선정 및 계약체결, 8월중순까지기술전수실시 등의 일정으로 콤비스테이션의 기술전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콤비스테이션은 동연구부가 92년 7월부터 94년 7월까지 2년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 정부기관의 컴퓨터영상회의시스템 구축과 초고속 정보통신사업의 정 보화시범사업 등에 사용되는데 오는 97년까지 약 1천대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에 이전될 기술은 *멀티미디어 워크스테이션기술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 *멀티미디어 표현을 위한 확장운용체계기술 *AV보드 설계기술 *그래 픽 보드 설계기술 *JPEG설계기술 등이다.

ETRI로부터 기술을 전수받는 업체는 정부기관 영상회의시스템에 설치될 콤비 스테이션에 대한 유지보수업무를 담당하는 한편 정보화 시범사업에 콤비스테 이션을 제작, 보급하게 된다.

콤비스테이션은 인텔의 펜티엄 CPU와 PCI로컬버스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고속의 지능적인 멀티미디어 데이터처리를 위해 자체개발한 AV보드 및 그래픽 가속보드와 멀티미디어 확장OS인 COSMOS를 탑재하고 있다.

또 운용체계로는 MS 윈도즈NT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클라이언트.

서버(CS)구조의네트워크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국가기간전산망의 주전산기Ⅲ 와 연결되는 분산처리컴퓨팅능력을 제공한다.

한편 정부기관 영상회의시스템은 일단계로 6월초까지 정부종합청사내의 각 기관간 영상회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대전=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