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청, 3백7개 중기선정해 ISO 9000 진단.지도 실시

공업진흥청은 ISO 9000 품질시스템의 인증획득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전국의 3백7개 중소기업(비제조업 7개사)을 대상으로한 품질경 영.진단사업에 본격 나선다.

29일 공업진흥청은 다음달부터 이번에 선정된 이들 중소기업에 대한 진단사 업을 실시한후 이중에서 2백개 업체를 지도업체로 엄선해 업체당 최고 30일 간 진단사를 상주파견시켜 중소기업의 ISO 9000 인증획득을 지원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3백7개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진흥공단、 표준협회、 금성사등 23개 진단기관에 배정돼 96명의 전문 진단사로부터 ISO 9000 인증획득을 위한 진단과 품질경영 기법을 전수받게 된다.

공진청은 품질경영 진단지도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우선 진단기관을 해당업체의 생산특성、 납품형태、 지역특성등을 고려해 배정했다. 업체특성별 진단기관을 보면 완제품 업체는 표준협회、 능률협회、 전기조합등 단체 진단기관에、 부품업체는 모기업 진단기관에、 지방중소기업은 지방공업기술원에、 종업원 50인 이하의 소기업은 가능한 중소기업진흥공단 에 각각 배정됐다.

또 지도사업 기간중에 중간평가를 실시해 지도상태가 우수한 업체는 지도를 중단하고 곧바로 ISO 9000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인증기관에 연결하는 한편 잉여지도 인력과 자금을 취약업체에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지도대상에서 탈락한 업체는 내년도 진단.지도사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담 당진단사를 통해 이와 관련한 각종 정보.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 다. 공진청은 이같은 진단.지도사업을 통해 ISO 9000 인증획득 업체가 연말까지약 3백개사가 늘어나 총 7백개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진단.지도를 받는 기업들은 ISO 9000 인증획득을 위해 소요되 는비용이 민간컨설팅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5%에 불과할뿐 아니라 중소기 업진흥공단의 운영자금 지원업체 선정시 우선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또 올해부터는 ISO 9000 인증획득을 위해 소요되는 진단.지도비와 교육비、 인증획득비등은 기술개발준비금의 손금산입、 투자금액에 대한 소득세 또는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게된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