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는 최근 국내 최대의 전동공구제조업체인 계양전기에 노이즈대책 용 LC필터모듈을 독점공급키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따라 삼화콘덴서는 지난 22일 계양전기연구진과 자사 QA팀을 포함、 총9명의 전담반을 결성했으며 오는 6월1일부터 전동공구의 특성에 맞게 개발 된LC필터모듈을 적용할 방침이다.
삼화가 공급하게 될 LC필터모듈은 L(코일).C(컨덴서).R(저항) 5~8개를 하나로 모듈화한 것으로 기존제품과 달리 10mm정도의 초박형으로 설계됐고 "A" 자."A"자.자 등 좁은 공간에 실장이 가능하도록 다양하게 제작된 것이 특징 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계양 전동공구 총 50개모델중 약 35개모델이 EMI와 관련된 것으로 보여 공급물량이 연간 49만대는 무난히 넘을 것 같다" 고 밝혔다.
한편 세계 각국은 전동공구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전자파로 인한 각종 산 업용기기의 오동작 및 이로 인한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전동공구에 대한 EMI규제를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