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전자산업이 3년째 호황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PCB등 생산 및 검사 자동화기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30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칩 마운터와 디지털ICT등 PCB(인쇄회로기판)관련 생산 및 검사자동화기기의 국내 총수요는 96년 7백80억원、 2005년 2천억원、2 010년 3천1백억원규로로 오는 2010년까지 지난해말 기준 연평균 23.5%의 급 신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조립장비가 96년 6백80억원、 2005년 1천6백억원、 2010년 2천6 백억원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검사장비의 경우 96년 1백억원、 20 05년 4백억원、 2010년 5백억원규모로 조립장비의 수요가 갈수록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칩마운터의 경우 96년 4백80대、 2000년 1천1백40대、 2010년 1천8백40 대등으로 수요증가가 예상됐으며 ICT분야의 경우 96년 3백70대、 2000년 1천 5백20대、 2010년 2천30대 규모로 이들 두 장비가 수요증가를 주도할 것으로전망됐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전자업체들이 PCB조립 외주물량을 늘리고 있는데다 전자 제품이 가전제품에 이어 컴퓨터.이동통신기기의 경박단소화로 복합기능의 부품실장과 관련한 기기수요가 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생산 및 검사 자동화 기기의 세계수요는 96년 11억4천4백만달러、 2005 년 26억4천6백만달러、 2010년 41억9천8백만달러로 연평균 24.0%의 신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