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이릭스, 5.6세대 CPU발표 인텔과 한판승 선언

미국 사이릭스사가 586계열 및 제6세대 CPU(중앙처리장치)에 대해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으로 있는 등 그간 세계 CPU시장을 독점해온 인텔과의 한판 승부를 선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사이릭스의 한국 총판사인 다몬전자에 따르면 미국 사이릭스사는 최근독일에서 개최된 CeBit전시회 기간중 처음 공개한 제6세대 CPU인 "M1" 및586계열 CPU인 "M1sc"를 출시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한국을 비롯、 세계 컴퓨터업체에 대한 본격 영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이릭스사의 스티브 도메니크 부사장을 비롯、 본사의 영업관련 주요 인사들이 대거 래한、 이번주부터 국내 주요 컴퓨터업체를 순회하며 제품설명회 및 시연회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사이릭스사가 한국을 비롯, 세계 시장에 출시할 586계열 CPU인 "M1s c"는 486DX2 및 DX4 데스크탑 PC는 물론 586계열 노트북PC에 장착해 사용할수 있는 5세대 CPU로 인텔의 펜티엄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M1 " CPU는 최근 인텔에서 발표한 "P6"와 비슷한 수준의 6세대 중앙처리장치로 밝혀졌다. 사이릭스사는 이 "M1"、 "M1sc" CPU의 경우 성능면에서 경쟁제품인 인텔의 P6 "펜티엄"을 훨씬 능가하는 것은 물론 가격경쟁력에서도 앞선다고 주장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사이릭스사의 5.6세대 CPU는 CISC형인 인텔의 펜티엄에 비해 처리속도가 빠른 RISC(축소명령어 컴퓨터)형으로 설계됐으며 인텔의 P6의 경우 칩세 트 및 보드를 완전 교체해야 하는데 반해 M1의 경우 기존 칩세트 및 보드를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가격적인 측면에서 인텔보다 30% 이상 원가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이릭스사는올해 하반기부터 M1을 본격 출시、 6개월간 10만개 이상을 판매할 방침이며 한국시장에는 M1sc를 주력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M1, M1sc CPU성능〉 미 "마이크로프로세서 리포트"지 2월호에 따르면 M1은 PC의 성능을 비교.평 가하는 표준기준인 벤치마크의 하나인 메가헤르츠당 스펙인트(Spec/MHz)에서 1.13의 펜티엄에 비해 훨씬 높은 1.4로 나타나 5세대 제품에 비해 2.14배의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M1sc도윈도즈상에서 퍼포먼스를 측정하는 기준인 SYS마크/윈93의 경우 3백2 5를 넘는 수치를 기록, 각각 2백50, 3백10을 기록한 DX4 100, P75를 능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M1sc의 경우 저소비전력에서 표준시 2.9와트, 최대 4.5와트를 기록, 표준 4와트 최대 6.5와트를 유지하는 P54C 75보다 훨씬 낮은 소비전력을 보이고있다는 것이다.

사이릭스사는이 때문에 M1sc를 노트북PC에 채용할 경우 인텔 P54C를 적용했을 때보다 45~65달러의 가격절감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사이릭스사는 M1의 사이즈가 가로×세로 20×20mm로 큰 점을 감안, 올해 6월 부터 0.65미크론 3층구조의 1백MHz대 제품을 선보이고 4.4분기에 0.65미크론 5층구조에 가로×세로 15×15mm크기의 1백20MHz CPU를, 96년 1.4분기에는 0.

5미크론5층구조에 13×13mm크기의 1백33MHz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M1sc의 경우 올해 6월, 95년 4.4분기, 96년 1.4분기에 각각 1백MH z대, 1백20MHz대, 1백32MHz대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