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김은영)은 오는 2000년까지 총 연구인력의 60 % 이상을 신규인력으로 교체하고 실제 연구를 수행하는 일반 연구원 수도 3분의 1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학생연구원、 박사후 연수과정생 등 유동연구인 력으로 이를 대체、 새로운 연구수요에 대처하는 한편 연구생산성을 획기적 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 당장 행정보직을 축소 개편하고 정원외(가 T/O)제도를 올해중 철폐함으로써 경영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것이다.
KIST는현재 원천기술연구、 정부국책연구、 산업계연구 등 다원화돼 있는연구분야를 오는 2000년대에는 원천기술만을 전담하는 연구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아래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세계화를 위한 혁신실 천전략"을 마련하고 경영혁신 및 연구생산성 향상을 위한 초경쟁화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KIST는 경영혁신을 위한 조치로 *비연구직 인력을 오는 2000년까지 50% 감축하고 *행정보직을 대폭 축소하며 *현재 53명에 달하는 정원외 인원을 올해 중으로 완전 정리한다는 것이다.
또 *선임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승진하는 연구원들의 일부를 탈락시키고 대신 승진자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해 주는 "연구원 TENUR E"를 올해부터 도입하고 *명예퇴직도 대폭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연구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향후 5년간 총 연구인력중 60%를 교체하고 2000년까지 현재 1백73명에 이르는 일반연구원 수를 50명으로 줄이고 이 공백을 현재 3백50명인 학생연구원 및 박사후 연수과정생들을 7백명으로 확대 해 채움으로써 새로운 연구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연구분위기를 활성화 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 *평가제를 강화해 급여차를 극대화함으로써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연구 시간 확충 및 근무밀도를 강화하는 등 연구자세를 재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KIST는 이같은 경영혁신 및 연구생산성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 시행함 으로써 오는 2000년대에 KIST가 1백% 원천기술을 전담하는 세계적인 연구기 관으로 받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