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컴 초대석] 한국전산원 이철수 원장

"전산원이 지난 87년 출범이래 처음으로 독립 청사를 마련하게 돼 무엇보다기쁩니다. 이를 계기로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에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아울러직원간 유대감 형성은 물론 단합할 수 있어 그동안 부서간의 커뮤니케이션 부재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에 새 청사를 마련、 본격 업무에 들어간 이철수 한국 전산원(NCA) 원장은 앞으로 효율적인 전산업무 추진에 소흘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수요기관들과의 협의를 통해 PC베이스 영상회의시스템 등을 상반기중 도입하는 것을 검토중이며 구청사 였던 서울 종로구 적선빌딩내에 별도 사무 실과 회의실을 두고 FAX.메일 등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첨단 통신시설을 구축、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초 초고속국가망 구축사업.관리.운영과 공공응용서비스 개발、 원격시범사업 등 3개 부문 전담기관으로 선정되면서 40여명의 석.박사급의 전문인력을 신규로 채용해 보강했고 "초고속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따라 초고속 관련 업무는 70여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초고속사업단이 추진하고 있다.

초고속 국가망은 2010년까지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을 광케이블로 연결해 종합정보통신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업무처리를 간소화할수 있어 대국민 서비스 향상은 물론 공공부문의 정보공동활용과 정보공개를 촉진해 민원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고속국가망 구축에 대해 이원장은 "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선과 같이 론이 망으로 구축한다는 기본방침에 기존 국가기간망과의 연계와 현재의 기술 및향후 10년래의 미래기술과의 접목이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민간업체육성과 참여유도를 위해 완전 국산장비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입자까지의 라인구축에 있어 설계등에 관해 전문가나 전문기관의 자문을 통해 구축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장은 "지난해는 환경처와 환경종합관리시스템 구축 기본계획과 원스톱민원서비스 농수산서비스 등을 개발했다"며 "올해 중점 사업으로는 차세대전산망 서비스" 개발에 두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정부가 국민의 편익을 위해해야할 사업들을 발굴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 관리부문 *재해대책부문 *SW적으로 접근한 교통정 보시스템 개발프로젝트 등이며 이를 위해 에너지관리공단과 기상청.내무부.

환경처.건설부등 관련 부처 및 기관과 협의해 이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 했다. 그는 지난해 전산망 보안 종합계획을 마련、 전산망조정위원회에 상정한데 이어 올해는 "전산망 안전 보안 실무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전산망 보안대 책에 대한 국가가 장기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산원이 지난해 회원으로 가입한 미국 스탠포드 대학내의 연구기관인 SRI로 부터 전산망 해킹사례와 해킹증후에 대해 정보를 제공 받아 관련기관에 제공하는 등 전산망보안관련 업무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표준화부문이 국내 전체적으로 침체돼 있다"고 진단하고 "이를 활 성화하기위해 ISO、 ITU 등과 같은 국제표준화 기구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물론 표준관련 30여개의 국내 워킹그룹의 사업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학술발표회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컴퓨팅환경과 관련기술이 분산처리.클라이언트-서버.전자문서교환(EDI) 등으로 고도화됨에 따라 신기술에 대한 감리지침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국가기간전산망 감리수행에 필요한 각종 기술에 대한 감리지침을 마련 전산감리의 품질제고를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