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광센서 "아트비젼 골드" 컬러TV 개발

LG전자(대표 이헌조)가 주변 조명의 밝기에 따라 화면의 상태가 자동조절되는 컬러TV를 개발했다.

LG전자는 TV화면 바로 옆에 광센서를 부착、 주변 조명의 밝기에 따라 화면의 명암.선명도.색상 등을 시청자가 가장 편하고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자동으로 재현해 주는 대형 컬러TV "아트비젼 골드" 2모델(모델명:CNR-2995P 、 CNR-2595P)을 개발、 31일 LG트윈 빌딩에서 제품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 에 들어갔다.

LG전자가 이번에 적용한 기술은 93년말 경북대 부설 전자기술연구소와 산.학 협동과제로 15개월동안 모두 20여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첨단화질 재현기술로 3차원 광센서로 주변밝기 및 색상 등 주위 환경을 인식、 변형된 색을 영상분석해 가장 자연스러운 화면으로 보정해 준다. LG전자는 이번 영상재현 기술개발로 TV 시청자들이 기존 제품의 사용시 겪었던 최적 화질구현 의 어려움을 크게 개선해 TV화질기술을 한단계 끌어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아트영상연구개발과 관련된 6개의 기술을 국내를 비롯, 세계 10개 국에 특허출원중인데 이 기술을 앞으로 개발되는 TV 전모델에 적용해 나갈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아트비젼 골드" TV는 화면의 자동조정기능 이외에도 기존 화면분할 PIP 기능을 대폭 강화、 화면을 9개로 분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분할화면 크기를 5단계로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이어폰을 통해 그동안 화면분할 TV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2개 방송의 동시시청 문제 를 완전 해결했으며 광대역 저잡음 증폭기를 내장한 고감도튜너를 채용、 난 시청 지역에서도 선명한 영상시청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이밖에 음색 모드변환시스템을 채용、 스포츠를 비롯, 뉴스、 쇼 영화 등 TV프로그램에 맞춰 적합한 음질을 선택할 수 있고 TV내 게임기능 을 내장、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간단한 오락도 즐길 수 있다.

<금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