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반도체분야 특허업무 내실화 박차

특허청은 국내 반도체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추세에 부응、 특허심사업무를 더욱 내실화하는 한편 국내외 반도체 기술동향에 대한 대업계홍보및 특허기 술정보지원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반도체분야 특허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특허 업무의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우선 특허심사업무의 양적.질적 향상을 위해 심사관이 반도체업계 현장실습을 통해 현장감있는 기술을 습득케함으로 써 심사능률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반도체분야 특허심사연구 및 반도체기술동향 등에 관하여 "심사관 합동 토론회"및 "자체 기술세미나"를 개최、 심사관의 심사능력을 배양하고 반도체업계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반도체특허협의회"를 활성화시켜 업계 연구원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특허청은 특히 반도체분야의 특허업무 및 국내외 기술동향에 관한 정보를 업계에 제공함으로써 업계의 특허인식제고 및 기술개발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특허기술 정보지원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이와함께 신지적재산권의 하나인 반도체집적회로배치설계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93년 9월1일 제정된 "반도체집적회로의 배치설계에 관한 법률" (95년 1월5일 개정)에 따라 배치설계등록업무 및 이에관한 국내외 제도연구 를 더욱 활발히 추진키로 했다.

특허청은 이밖에 메모리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비메모리분야의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업계의 기술개발노력 외에도 해외기술동향 등에대한 정보수집및 분석、 이에 대한 대업계 홍보및 정보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반도체분야 특허기술동향에 대한 정보 를 정기적으로 수집、 비교분석해 이를 특허심사업무에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전자.LG반도체.현대전자 등 국내 반도체 3사는 반도체기술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2백56M D램등 차세대 반도체와 관련한 반도체 기술개발에 박차 를 가함에 따라 이 분야 특허출원도 함께 급증하고 있는데, 지난해 반도체분야 특허출원건수는 5천7백90건으로 전년대비 약 76% 증가했으며 이중 전체 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제조공정 관련 특허출원은 5천3백2건으 로 전년대비 약 77%나 증가했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