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중 과학기술 전공자는 9.3%, 기술직 비중 은 19.8%에 불과하다고 한다. 10대 그룹 최고경영자의 33.0%、 임원의 52.
4%가엔지니어 출신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현격한 차이가 난다. 그것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화、 국제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술직에 그만큼 비중 을 두고 있는 데 반해 일반공무원 사회에서는 여전히 기술직을 천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 이상희 가 공공분야 특히 행정부부터 과학기술 전문인력의 활용에 앞장서야 한다는 내용의 "과학기술전문인력의 활용.촉진방안"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것은 정부 스스로가 크게 참고해야 할 중요사항들을 지적한 것이다. 특히 행정부 고위직에 전문기술직을 적극 승진 임용하고 과학기술 전문인력을 중간 층으로 특채하며 기술고시 채용분야에 원자력.항공 등을 추가, 세분하는 등으로 중앙정부의 기술직 비율을 민간기업 수준으로 높여 나가야 한다는 지적 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꼭 실현되어야 할 과제를 밝힌 것으로 생각된다.
▼세계화시대의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과학기술전문인력의 양과 질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리고 이제는 사회 각 분야에 과학기술 마인드를 확산 시켜나가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