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처리시스템 시장 3파전

청호컴퓨터、 한국유니시스、 AT&T GIS등 중대형 컴퓨터 업체들은 최근들어 지방은행이나 후발 시중은행 등을 중심으로 수표및 공과금 처리 시스템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수표및 공과금 처리시스템은 주로 시중은행 본점이나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었으나 최근들어 시중은행 지방점 포、 지방은행、 후발 은행 등에서 이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표처리및 공과금 처리 시스템 공급업체들은 향후 전자결제、 스마트 카드등의 보급 확산으로 수표처리 업무의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대신 지방세 처리나 각종 공과금(지로) 처리용으로 수표및 공과금 처리 시스템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수표및 공과금 처리시스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청호컴퓨터는 최근 충청 경기、 강원、 전북은행과 평화은행등에 어음교환용및 공과금 처리업무 용으로 시스템을 공급했다.

그동안상업은행、 제일은행、 농협등에 대형 수표처리시스템을 공급해온 한국유니시스 역시 최근 신한은행、 부산은행 등에 이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시중은행 지방점포나 지방 은행을 중점 공략하고 있다. 유니시스는 현재 총 1백여대의 수표및 공과금 처리 시스템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한국AT&T GIS도 그동안 외환은행、 서울신탁은행、 주택은행등에 수표및 공과금 처리시스템을 공급했는데 향후 지방세나 공과금업무용 등으로 수요가 늘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한편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대부분의 지방세 수납 업무가 OCR 처리 방식 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종전에 주로 공급되던 수표처리 시스템에 지방세나 공과금 업무까지 처리할수 있는 모듈을 장착한 시스템의 보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