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국가들이 국제공동으로 소형 다임무 위성 개발에 본격 나선다.
6일 항공우주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파키스탄에서 개최될 제2차 아.
태우주협력회의(AP-MCSTA)를 위한 제2차 공동개발위성 실무위원회가 각국의 위성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주 동연구소에서 열려 소형 다임무위성 공동제안서 초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파키스탄 회의에서 의결을 거쳐 저궤도 소형위성이면서 통신우편.
페이징.기상.환경.해양관측등에 사용될 소형 다임무위성(SMMS:Small Multi- Mission Satellite)이 국제공동개발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아.태 지역 국가들 사이에서는 최초로 이루어지는 우주분야 국제 공동 협력사업으로 아.태지역 우주협력 기반조성과 우리나라의 우주사업진출 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할 소형다임무위성은 3축안정화、 모듈화된 위성으로 주로 원격측정장비 를 탑재해 지구관측에 사용하는 한편 전자우편서비스장치.Ka대역 통신장치.
우주환경측정장치등을 탑재할 계획이다.
또 전체질량은 2백70~3백20kg정도、 크기는 0.8×0.8×1.5m의 사각평형타원 체로 4개의 태양전지판을 탑재하게 된다.
소형 다임무위성 개발사업은 중국 인도 일본 한국 파키스탄 태국 등 독자적 인 위성개발 및 활용경험을 가진 아.태지역 국가들이 최근의 경제개발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우주협력에 나서는 것으로 의미있게 평가되고 있다. 아.태 우주협력회의는 아.태지역 국가간 우주기술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92년 중국 북경에서 결성된 회의로 현재 14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94년 1월 태국에서 개최된 제1차 본회의에서 아.태지역 우주협 력체 기구창설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공동위성개발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대전=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