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기공(대표 김재복)이 최근 프레스간 금형이동거리(스트로크)를 작업환경 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프레스간 핸들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8일기아기공은 지난 93년 12월 개발에 착수、 6명의 연구진이 15개월동안 총 3억5천만원을 들여 작업환경에 맞게 금형이동거리를 조정할 수 있고 특수 형상을 가진 제품등도 다양하게 생산할 수 있는 프레스간 핸들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일본 가와사키사 16비트 EX-100 로봇을 이용해 구성한 것으로 6축 동시제어가 가능함은 물론 초박판소재의 가공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프레스간에 핸들링 로봇을 적용、 소재의 공급에서부터 반출까지의 전공정을 무인자동화해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또한 최소 1m의 협소한 공간에서도 로봇의 조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기공은현재 이 시스템을 화천프레스에 설치해 시험가동중이며 이와 함께 작업물을 잡는 로봇 툴인 "클리퍼"관련 5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제품의 가격 또한 로봇을 포함해 대당 2억5천만원수준으로 수입제품보다4 0%정도 저렴해 앞으로 상당한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기아측은 밝혔다.
<조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