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동연구사업에 전략적 프로그램제 도입

특정연구 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국제공동연구 개발사업에 올해부 터 전략적 프로그램제도가 새로 도입되고 중간진입 전략이 구체적인 실천 전략으로 본격 추진된다.

과기처는 올해 세계화추진 원년을 맞아 우리나라 연구개발의 세계화를 선도하기 위해 국제공동연구 개발사업의 사업수행체제를 전면 개편하는 한편 과감한 국제화 전략의 추진이 가능하고 우리의 과학기술력 신장에 부응할 수있도록 전략적 프로그램을 수립、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과기처는 국제공동연구개발사업을 *양국간 특화기술 공동연구개 발사업 *다국 참여 국제공동연구개발사업에의 참여지원사업 해외첨단기술원천지 진출을 통한 국제공동연구 촉진사업 *우리나라 주도의 국제공동연구 개발사업 등 4개의 전략적 프로그램으로 구분、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지원방법을 차별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간 정상회담 등에 의한 공동연구개발 합의과제를 주요 사업내용으로 하는 양국간 특화기술 공동연구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양국간 공동투자 및 공동 계획수립 과제를 우선지원하고 EU의 공동연구개발사업과 같이 여러나라가 참여하는 국제공동연구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참여분담금 및 관련 연구비 실소요 경비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 해외 첨단기술원천지역에 직접 진출할 경우 협약 등에 의해 연구개발 및기술획득 등에 소요되는 경비중심으로 지원하며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국제공 동연구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올해 아시아.태평양지역내 국가간 국 제공동연구개발사업의 창설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과기처는 이와 함께 국제공동연구개발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금의 국내 사용을 제한하는 대신 인력교류 및 해외연수、 정보획득、 과감한 기술 도입이나 현지 연구비출연 등을 통한 중간진입 전략 실천에 소요되는 비용을 적극 지원하는등 관리방법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또 국제공동연구개발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 이미 추진된 국제공동연구개발 사업중 선도기술개발사업、 국책연구개발사업 등에서 당해사업의 목표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은 연계、 흡수해 활용하는 등 사업수행체체를 전편 개편해 나갈 방침이다.

과기처는 이같은 새로운 추진 기본방향에 따른 국제공동연구개발사업 세부시행계획을 오는 5월중 공고하고 8월부터 과제별 협약을 체결、 본격적인 연구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