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역특화 기술개발사업을 가시화시키는 첫 산.학연구개발 협력체인 경북대 공학설계기술원(원장 정호선 경북대 전자공학과교수)이 8일 발족됐다. 8일 통상산업부 및 경북대에 따르면 경북대 공학설계기술원은 지난해 8월 제1회 지방산업기술진흥회의에서 지역특화 기술개발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공식 거론된 후 우선 45억원을 들여 경북대 공대에 관련장비 및 소프트웨어 등을 설치하고 앞으로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5년간 각각 5억원씩 10억원、 통상산 업부에서 연 5억원씩 25억원、 민간출연 15억원 등 총 50억원을 조성해 이 지역 산.학협동연구체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이 공학설계기술원은 특히 국책지원 공대로 선정돼 전기.전자분야로 특화할 테크노파크가 완공되면 그곳으로 합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여 전자산업의 기반기술 확립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경북대 공학설계기술원은 이에 따라 설계장소 및 장비를 공용화하고 설계 SW및 DB를 표준화하며 전문설계 엔지니어의 양성과 재교육에 주력하는 한편기업지원과 공동 연구사업 비중을 각각 절반씩으로 나누어 운용할 예정이다.
또 학계와 업계 및 관련전문분야의 전문가들이 산.학협동체제를 구축、 *설 계 CAD.CAM 구축 및 개발 *설계 DB구축 및 개발 *전자설계 *컴퓨터설계 산업디자인 등 첨단 설계기술분야에 대한 연구지원과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경북대공학설계기술원은 대학、 업계、 관련 연구.기술원 등 20여군데에서 참여했으며 연구인력은 1백35명으로 출발해 99년까지 4백여명을 확보하고 산.학컨소시엄을 형성하는 공동연구개발 외에도 국제협력 연구와 학술사업、 기업과의 자매결연등을 통한 인력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통산부는 대구.경북지역에 공학설계분야、 부산.경남지역에 자동차부품 분야、 광주.전남지역에 기계 및 전자부품분야등 지역별로 기술개발사업을 특화해 하부기술 구조확충과 기술개발사업의 연계 대형화를 통한 기술개발능력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이 공학설계기술원처럼 통산부가 인가한 사단법인 연구소는 총 연구비의4 0~80%를 출연하고 법인세 및 소득계산의 특례인정、 연구용물품 도입시 90 % 관세감면 혜택을 받는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