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9백26.93포인트였던 종합주가지수가 6일에는 9백5.78포인트로 전주대비 30.66포인트( 3.27%) 하락하였다. 시중금리의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고객예탁금 감소세 지속, 거래량 회복 부진 등 시장 에너지의 약화 추세 가 이어지며 지난 3월초부터 형성되어온 박스권을 하향 이탈하였다. 삼성전자와 포철을 위시한 선도 우량주의 조정 양상 속에 유화 화섬 등 업종 호황 주들이 상승을 시도했으나 전체 투자심리의 냉각으로 인해 종목별하락세가심화되는 장황이었다. 또한 일부 상장폐지 우려 종목군의 급락세와 함께 가격 제한폭 확대로 상대적 수혜가 기대되었던 고가주들도 하락세로 반전되며 전반적으로 안정성 위주의 극히 위축된 투자 패턴이 지속되었다.
전자업종의 경우는 지난달 30일 2천1백3.35포인트였던 업종주가지수가 6일에 는 2천99.60포인트로 전주대비 3.75포인트 하락하였다. 지난주 LG반도체의 기업공개와 관련한 LG전자(4.81%), 반기 실적 호전과 관련한 싸니전기(6.83 %)를 제외한 대부분의 개별종목들이 하락하였다. 실적악화와 관련한 연합전선 18.07%), 동국종합전자( 14.17%) 등은 하락하였고 새한전자( 15.27%) 한주전자 13.79%) 한국대동전자( 12.37%) 등의 중소형 전자 제조주들도 하락 세를 시현하였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주식시장이 경기 호조세와 금리하락이라는 증시 기본여건 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대세 상승기조를 부정할 만한 특별한 요인이 발견되지 않으므로 현 장세는 시장 체력약화에 따른 일시적인 하락국 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향후 장세는 시장에너지 약화 및 하락 탄력으로 인해 9백포인트 전후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바닥권 구축시도가 나타나며 기간 조정국면으로 전환되는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 전자업종에서는 높은 연결 주당순이익과 자산가치를 보유한 LG전자, 실적 및성장성이 우수한 삼성전기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