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이 최근들어 대칭형 멀티프로세싱(SMP)형 유닉스 서버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한국HP、 한국IBM、 한국디지탈、 해태전자등 중대형 컴퓨터 업체들은 오픈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여러개의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연결해 시스템 의 성능을 크게 제고할 수 있는 SMP형 유닉스 서버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최대 12개까지 CPU를 장착할 수 있는 고가형 SMP 서버인 "T-500" 시리즈를 주로 공급해온 한국HP는 중소기업등 소규모 전산 시스템 구축에 필요 한 SMP 서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보고 최근 PA-7200 CPU를 최대 4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중형 SMP 서버를 새로 발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그동안SMP 모델을 갖고 있지 않던 한국IBM은 지난해말 "파워 PC 601" 프로 세서를 채택한 RS/6000 계열의 SMP 서버를 발표、 이 시장에 본격 가세했다. 한국IBM이 발표한 SMP 서버는 CPU를 최대 4대까지 장착할 수 있는데 상반기 중에 프로세서를 8개까지 장착할수 있는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디지탈은현재 프로세서를 최대 4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알파 서버 210 0"과 6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DEC 7000" 시리즈를 공급중인데 향후 고성능S MP 서버에 대한 고객들의 신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최대 12개 까지프로세서를 연결할 수 있는 SMP 서버를 올상반기중 새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후지쯔는 선의 "하이퍼 스파크"과 "슈퍼 스파크" 프로세서를 채택한 SMP 유닉스 서버를 출시중인데 이 제품들은 모델별로 CPU를 4개에서 최대 20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후지쯔는 현재 CPU를 4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SMP 제품 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제일 높다고 보고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워크스테이션및 서버 시장에 진출한 해태전자 역시 선의 SMP 서버인" 스파크 센터 2000" 호환 기종을 빠른 시일내에 국내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중대형 컴퓨터 업체들이 최근들어 SMP 서버 제품의 보급에 열을 올리고있는것은 최근들어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이 보급 확산 추세를 보임에 따라확장성 과 개방성면에서 뛰어난 SMP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