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의 엔고 현상과 관련、 대일 의존도가 높은 기계류와 부품.소재 등의 국산화를 위해 예산.금융.세제 등의 지원책을 서둘러 마련하기로 했다.
11일재정경제원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엔고를 국내 산업구조를 조정할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박재윤 통상산업 부장관을 이달중 일본에 파견、 투자유치 활동을 펴는 등 일본 기업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기로 했다.
정부는 또 외국인 전용공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기업들의 수 출경쟁력 향상을 촉진해 나가되 물가 상승과 경기과열이 유발되지 않도록 안 정화 시책도 강화해 나가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관련、 통산부는 현재의 엔고 여건을 경쟁력 강화의 디딤돌로 활용하기 위해 국산화 대책반을 구성、 대일 수입액이 연간 3천만달러 이상인 기계류 와 부품 등을 중심으로 국산화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김종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