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C(혼성집적회로)업계가 최근들어 국내수요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TDX(국산전전자교환기)를 중심으로한 통신관련수요에 힘입어 고성장을 해온 HIC업체들이 지난해 이후부터 TDX관련 수요가 정체되고 최근에는 급격한 감소현상마저 나타남에 따라 자구책마련을 위해 수출확대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유양정보통신(대표 조소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중국교환기업체에대한 수출확대를 통해 전체HIC매출의 60%선인 1백63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며 최근에는 교환기시장외에도 대중국 직수출을 위해 북경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이달중 하남성에도 영업소를 개설、 수출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란암산업(대표 이경서)도 지금까지 주력해온 TDX관련 매출비중이 전체의 60 %수준에서 20%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로이 직수출을 추진해 올해 60억원어치를 수출할 방침이다.
도신정밀의경우도 전체HIC예상매출액 70억원중 직수출비중을 33%수준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며 또한 오실레이터용 HIC를 생산중인 중국 심 공장의 생산 능력을 하반기중으로 현재의 월 1백만대에서 2백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전기 등 전자부품 3사의 경우도 로컬수출 등을 활성화함으로써 수출비중을 제고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조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