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신인탤런트 양정아와 이훈이 메디컬드라마 "종합병원"에 합류한다. MBC2 2기 탤런트 양정아는 16일부터 당돌한 성격의 응급의학과 인턴 오방희로 등장하며 현재 MBC TV 미니시리즈 "호텔"에서 인기상승중인 이훈은 5월부터"덜 렁이"산부인과 레지던트로 출연한다.

한편간호사 강순영역의 전도연은 16일 방송을 끝으로 "종합병원"을 떠난다.

MBC TV가 뉴스프로그램의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오는 17일 단행한다.

MBC는 이번 개편과 함께 전체 뉴스시간을 주간 1백20분 늘리고 외신과 지방 뉴스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외주제작 도입과 외부리포터및 작가 기용으로 형식과 내용면에서 일신을 꾀한다. MBC가 이처럼 뉴스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수술하는 것은 KBS의 시청률 약진에 따른 위기감에서 비롯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MBC 뉴스와이드"의 막을 내리고 생활정보 중심의 "MBC 뉴스투데이 월 토 오전 6시)를 1백10분간 편성했으며, 오후 6시50분 뉴스를 폐지하는 대신 오후 5시30분 뉴스를 30분으로 늘린 "MBC 뉴스 이브닝"(월~금 오후5 시30분)을 신설했다. 또 코믹 스타일의 뉴스매거진 "지구가족 통신"(금 오후6시 을 신설하고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스포츠 하이라이트"(월~목밤 10시50분 금 밤 10시40분)를 마련한다.

오락프로그램의 보강도 이번 개편의 큰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성인대상의 코믹토크쇼 "주병진 나이트쇼"(금 밤 9시50분)와 아마추어 재주꾼들의 스타 등용문인 "스타예감"(수 밤 7시5분)이 새로 편성되고 가요순위프로그램 "MBC 인기가요 베스트 50"(금 밤 7시5분)도 부활된다.

또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가치관과 고민을 알아보는 쇼 부부연습"(일 오후 5시10분)과 저명인사들의 노래자랑 무대인 "명사 가요초대석 수 밤 11시5분)등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및 중장년층 대상 프로그램 을 확대한다.

이밖에 "지구촌 기행"(토 오후 12시), "논픽션 30"(일 오전 8시35분), "TV시 간여행"(화 밤 7시5분), "테마게임"(토 밤 9시40분), "맛으로 여는 세상"(토 오전 11시10분), "명강의 일요광장"(일 오전 6시10분), "밤의 문학산책"(일 밤 12시40분), "시카고 특별수사대"(목 밤 11시)등이 신설되며 수목드라마 숙희 밤 9시50분)와 주말연속극 "사랑과 결혼"(밤 8시), 아침드라마 "행복" (월~토 오전 9시)등 드라마 세 편이 개편에 맞춰 새로 선보인다.

이번 개편에 따라 "긴급출동 911"과 "심리분석 나" "생방송 신변호사" "국악 산책" "MBC 바둑제왕전" "스타쇼" "젊음의 다섯마당" "헬로 일지매"등 27개 프로그램은 폐지되며 "김한길과 사람들"(월 밤 11시), "대전환 21"(일 밤 11 시30분), "오늘은 좋은 날"(일 오후 6시), "그사람 그후"(목 밤 8시5분)등27 개 프로그램의 시간대가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