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회장은 12일 오후 중국 북경에서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과 이붕총 리를 잇달아 면담하고 반도체 투자 등 삼성의 중국진출 및 한.중 양국간의 경제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측은 중국의 기업경영자 양성을 위해 9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삼성의 해외기술자 연수재단(SFOTS)을 통한 중견기업인.기술자.
관리자및 공무원 대상 연수를 더욱확대하겠으며삼성연수원내기업경영자양성 코스와중국내경영연수원을설립,운영하겠다고밝혔다. 이회장은 특히 양국간 호혜적인 산업재배치를 통한 공동이익 창출을 위해 한국에는 첨단부품소재 공급기지, 기술개발기지를 배치하고 중국에는 일반부품 과 완제품 생산및 수출기지를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선진국 진출의 교두보로서 물류 및 보관기지의 공동설립과 한.중.유럽 을 연결하는 유라시아 항만.철도개발, 고속도로건설, 위성통신을 통한 두 지역내 이동통신 구축에 대해서도 양국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면담에는 삼성측에서 이회장과 부인 홍라희여사, 강진구전자회장, 김광호부회장 정용 중국본사 대표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