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이경호)는 청구백화점에 약 20억원 상당의 판매시점 정보관 리(POS)시스템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후지쯔가이번에 수주한 POS시스템은 서버 1대와 POS단말기 1백75대로 금액이나 규모면에서 올들어 최대규모이다.
한국후지쯔가 청구백화점에 공급할 POS시스템 가운데 단말기는 후지쯔가 지난해 개발한 "팀포스"모델로 슈퍼마켓용 POS단말기 26대、 일반매장용 POS단 말기 1백49대 등 총 1백75대가 공급된다.
또서버로 공급되는 "M-1500/20"은 CPU가 2개인 대용량 컴퓨터로 특히 확장 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청구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회사의 다점포화 전략에 따라 서울 왕십리 근처에 백화점 부지를 물색중"이라며 "유통정보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유통기법과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구백화점은특히 이번 수주와 관련、 기존 백화점에 대한 POS시스템 공급 실적、 S/W개발력、 다점포화에 대한 대응능력 등을 기준으로 공급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전은 한국후지쯔를 비롯、 한국IBM、 AT&T GIS 등 3개 업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는데 한국후지쯔의 한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한국후지쯔의 제품이 백화점용 시스템구성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이를 계기로앞으로의 대형 유통점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