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민이 자유롭게 참여해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과학활동을 증진할 수 있는 범국민적인 과학기술단체가 새로 설립된다.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사무총장윤영훈)은 과학기술문화가 사회 각계 각층에 파급될 수 있도록 국민 누구나가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한국과학기술진흥협회 가칭 를 금년중 설립,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증진과 함께 국민적 지지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사단법인 형태로 구성될 한국과학기술진흥협회는 각급 기관단체, 정치인, 기업인 예술인, 과학기술인 및 일반 시민 등 가입을 희망하는 법인 또는 자연 인이 회원으로 자유롭게 가입해 과학기술자와 비과학기술자간 관계를 증진하고 어린 학생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축전 등의 행사를 개최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케 된다.
지금까지 과학기술 관련 단체는 분야별로 학회가 구성돼 있으나 각 단체간 상호연계가 부족할 뿐 아니라 전문분야별로 과학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국민 적인 지지기반의 취약성을 부추기는 결과를 빚음에 따라 과학기술자와 일반인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역량을 결집하는 민간자율 기구의 설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은 과학기술진흥협회의 설립과 함께 명칭을 한국 과학기술문화재단으로 변경, 우리나라 과학기술문화 진흥체제를 확립하고 과학기술문화 확산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