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대한 설계인력 양성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99년 상반기까지 4년간 정부와 민간이 총 3백억원을 투입、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관 련기사 3면> 13일 통상산업부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열린 제3회 비메모리 산업 육성 워크숍에서 올초에 구성된 반도체 설계인력육성위원회가 이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신청한 7개 대학중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괄책임자 경종민 교수)을 이 사업의 주관기관인 반도체 설계교육센터로 선정함으로써 다음달말까지 10 개 지원대학 등을 선정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반도체 인력양성 사업에 착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선 1차연도에는 반도체 설계교육센터에 7억원을 들여 공통장비를 구입하고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지원대상 10개 대학(10억원)과 중소기업 (3억원)에 PC와 워크스테이션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반도체 설계교육센터로 선정된 한국과학기술원은 이를 위해 전국 86개 대학 을 대상으로 조사완료한 반도체 설계교육 환경조사 결과를 평가해 다음달말까지 인력양성 지원대상 대학을 선정하고 지원중소기업은 전자부품종합연구 소와 협의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 설계용 장비의 공동구매와 사업예산을 총괄 관리하고 교육프로그램.CAD 소프트웨어 개발.보급 및 교육 *반도체 업체와 대학간 중개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통산부는 이를 통해 전국 대학에 표준적인 설계환경을 구축하고 반도체 설계 교육센터를 매개체로한 설계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교육지원、 전자부품종 합연구소를 통한 중소기업의 주문형 반도체 설계능력 배양 및 제조지원을 펼쳐 비메모리 반도체분야의 설계인력을 양성.배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주요 거점도시의 30개 대학에 지역별 센터를 설치하고 반도체 설계.교육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CAD센터를 설치해 비메모리 설계 인력 양성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이 반도체 설계인력 양성사업에는 당초 매년 50억원(정부예산 20억원) 씩 4년간 2백억원을 투입키로 했으나 인력양성의 중요성과 중장기적으로 추가된 사업을 감안해 사업비용을 3백억원(정부지원 1백50억원)으로 늘렸다.
<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