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 비해 기술수준이 크게 뒤져 있고 시장수요의 구조도 왜곡되어 있는정보처리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가가 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기업은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며 대학은 기초이론과 실용성을 겸비한 연구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4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통상산업부의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 기술기획과제를 위탁받아 한국과학기술원.숭실대와 공동 수행한 정보처리산업의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전략연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정보처리 산업육성과 관련해 국가는 기술개발의 총체적 방향을 결정하며 기업은 국제 적 기술동향을 분석、 외제와 경쟁할 수 있는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대학은 단기적 이익추구보다는 실용성을 적절히 조화시킨 중장기적 연구패턴을 도입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이와 함께 국제적 기술동향과 투자효율성을 고려한 최우선 개발 과제로 이기종간 인터페이스.PC화상회의.미디어변환.자연어인식 등 20개 부문의 기술을 지목했다.
지난해 8월부터 8개월간 수행된 이 연구 보고서에서는 또 우리나라 정보처리 산업 경쟁력이 기술수준、 시장규모의 경제성、 정부정책과 규제 및 지원의 효율성 등 제반 경쟁력 요소가 모두 50(미국 1백기준)이하로 평가했다. 각 기술부문별 상대적인 경쟁력 조건과 경제성 평가에서는 사무자동화 위주의응용SW와 멀티미디어 제조분야가 가장 우월한 반면 운용체계와 번역기 등시 스템 SW와 멀티미디어 응용기술분야는 최저 수준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문별 기술개발 및 투자우선순위도 멀티미디어기술 향상이 가장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응용SW、 한글처리와 문자인식 등 지식기반 시스템、 SW생산 및 관리、 시스템SW 분야 순으로 제시됐다.
한편 이 보고서가 지적한 20개 부문 기술과제는 이기종간 인터페이스、 고속 송수신、 초고속 멀티미디어 통신응용、 PC화상회의、 멀티미디어DBMS、 분산DBMS 이상 시스템SW부문)、 SW개발용역 및 개발비 산정 표준화 SW생산관리부문 무인공장용 영상처리기반、 통합생산 자동화시스템、 PC용 게임、 가상현실 기반 게임、 영상처리용 수치지도 제작、 지리정보시스템、 위성응용 이상 응용SW부문)、 데이터 압축 및 복원、 미디어 변환、 가상현실、 응용분야별 타이틀(이상 멀티미디어 부문)、 신경망인식、 자연어인식 응용、 동시통역시스템、 SW한글화기반、 한글인식 및 이해(이상 지식기반부문)등이 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