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주로 공급해왔던 코너코리아(대표 박재윤)가 테이프 드라이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코너코리아는지난 92년 미코너사가 아카이브사를 인수한 이래 지금까지 유통사들이 중심이 돼 테이프드라이브를 국내에 공급했지만 앞으로는 영업에 직접 참여하는등 이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에 테이프드라이브를 공급해왔던 엑사바이트、 HP、 왕텍、 탠더버그사와의 판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코너코리아는이번 사업강화와 관련해 QIC(0.25인치 카트리지)를 비롯해 DAT 、DLT、 8mm테이프 드라이브 등에 대한 구체적인 영업전략을 마련중에 있는데 이중 DAT와 일반 PC용 QIC인 DC2000모델에 대한 영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코너코리아는 DC2000의 경우 3.4분기 중 양산예정인 15GB 대용량 제품도 국내에 소개할 방침이나 기존에 많이 보급됐던 DC6000모델은 DC2000보다 소용 량이지만 크기가 오히려 커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 오는 10월부터 공급을 중단할 방침이다.
코너코리아가 이같이 테이프드라이브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것은 지난 92년 아카이브사를 인수해 테이프드라이브 사업을 벌여온 코너사가 아시아 지역에 서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