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홍콩의 스타TV와의 결별로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미국의 음악전문채널 MTV가 케이블TV 음악채널인 뮤직네트워크(m.net.채널 27)를 통해 17일부터 국내팬들에게 다시 선보인다.
뮤직네트워크(대표정순일)는 미국 MTV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MTV아시아가 15 일 개국함에 따라 이곳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과 미국 본토 및 유럽에서 제작되는 MTV프로그램을 17일부터 매일 밤 7시부터 10시까지 하루 3시간씩 재 방없이 방송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뮤직네트워크는 특히 MTV아시아의 간판프로그램인 "MTVA 타임아웃"은 최근 MTV아시아에 파견된 국내 비디오자키(VJ) 손성은이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매일 두시간씩 방영한다고 밝혔다.
17일부터밤 7시대에 방영되는 뮤직 비디오쇼인 "클래식 MTV"에는 홍콩의 인기 여배우 겸 가수 엽청문이 진행하는데 마이클 잭슨、 마돈나、 브라이언아담스 폴리스 등 MTV가 시작된 80년대 초중반에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렸던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가 집중방영된다.
이번에 뮤직네트워크를 통해 방영되는 MTV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뮤직비디 오가 아닌 해외 유명 팝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무대로 꾸며지는 "MTV 언플러그드 를 비롯、 미국과 유럽의 팝 뮤직의 인기성향을 알 수 있는 뮤직 다큐멘터리인 "US TOP 20비디오 카운트 다운" "유러피언 TOP20 비디오 카운트 다운 과 뮤직 다큐멘터리인 "라큐멘터리"、 세계최고의 슈퍼모델 신디 크로퍼 드가 진행하는 "하우스 오브 스타일"등이다. <조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