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PC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스피커를 내장한 멀티미디어용 모니터 의 출시가 활기를 띠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전자 등 주요 모니터 업체들은 최근 멀티미디어PC가 시장 주력품목으로 부상함에 따라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절한 스피커 내장형 모니터를 잇따라 개발、 출시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모니터에 스피커를 내장할 경우 기존 스피커 내장및 외장형 PC의 단점을 해소、 사운드 기능을 가장 적절하게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스피커내장형 PC는 콤팩트한 장점이 있으나 사운드의 출력이 높을 때 기기 에 영향을 가져올 수 있고 외장형은 별도의 스피커를 달아야 하는 점이 단점 으로 지적돼 왔다.
LG전자는 지난 12일 용산에서 개최한 모니터 신제품 설명회에서 14인치및 15 인치 스피커 내장형 멀티미디어 모니터를 발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이들제품은 모두 모니터의 전면 하단에 3W급 스피커 2개를 내장하고 있으며이어폰 잭과 볼륨도 내장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스피커와 전화기능이 내장된 멀티미디어용 14인치 컬러 모니터(모델명 싱크마스터 14GM)를 개발、 시판중이다.
이모니터는 채널당 3.5W를 출력하며 전화가 걸려올 경우 이 스피커를 통해 바로 통화를 할 수도 있다.
현대전자도 화면 좌우에 4W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하고 측면 하단에 헤드 폰 잭을 장착、 모니터 자체에서 오디오 기능을 구현한 14인치 멀티미디어용모니터 HN4838M을 개발、 이달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