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AV다변화 유보" 희색

*-통상산업부가 최근 대일수입의존도가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수입선다변화품목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그동안 대정부 설득에 나섰던 가전업계는 상당히 고무된 표정.

올들어 통산부가 수입선다변화품목을 선정하면서 국내가전업체에 타격이 큰컬러TV.VCR등은 애초에 검토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다소 느긋한 태도를 보였던 가전업계는 정부실무자들이 막판에 이들 제품을 검토대상으로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가전업계의 어려운 사정을 호소、 다변화품목지정을유보토록 하는데 성공.

통산부 설득에 총력을 기울인 가전3사는 "정부가 AV제품에 대한 수입선다변화해제를 유보한 것은 가전업체에 대한 배려"라며 홀가분해 하는 분위기.

그러나가전업계의 한 관계자는 "컬러TV.VCR 등의 수입선다변화 품목해제에 대한 일본의 공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해마다 정부에 AV제품 다변화품목해 제요구를 되풀이해야 할 판"이라고 하소연. <금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