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제1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TV방송 3사는 푸짐한 행사등 특집프로를 준비했다.
KBS1TV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낮시간 거의 전부를 장애인 특집에 할애해 일단 양적으로 대단한 관심을 보였다. 생방송 제1부 "극복의 한마당" 은 한국장애인 소리예술단의 "나들이 무용"공연으로 시작된다. 소리를 들을수 없는 청각장애인들의 무용작품이다. 시각장애인들의 사물놀이 공연과 어머니 수화합창단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서울정신지체청소년 합창단이 "오 기쁜 날"을 합창하고 휠체어 농구팀과 용인대 에어로빅팀이 "휠체어 에어로 빅"시범을 보인다.
이어 11시40분부터는 아.태장애인 민간단체 추진위원회(RNN)가 주최하는 10 주년 테마송 콘테스트가 열린다. 한국의 박유정, 박영미 등 9개국에서 출전 한 10명이 실력을 겨룬다.
오후4시부터 특집드라마 "한울타리"(연출 허동우)는 한 소아마비 장애인이 온갖 역경을 헤치고 사회인으로 인정받으며 살아가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MBCTV는 "인생을 오르는 사람들" "기쁨만 있는 나라"등 두 편의 다큐멘터리 를 방영한다.
오후 1시50분부터 70분간 방송되는 "인생을…"은 장애인들이 도봉산에서 열리는 등산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행사장에 도착한 후 목표지점까지 오르는 과정을 담았다. 장애인 등반대회는 사회봉사단체 "부름의 전화"(대장 김정희)가 주관했으며 이 프로를 연출한 박봉곤PD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를 주로 제작해 온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어오후 3시부터 40분간 방영되는 "기쁨만 있는 나라"는 안동 염영학교에 서 예술분야 특수지도를 받는 정신지체아 3명의 일상을 소개하는데 브뤼셀 장애자 예술축제도 동행 취재했다.
MBC는 이에 앞서 16일 오후 2시부터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자선모금을 위한 농구대회를 열었는데 5월6일 오후 5시부터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리는 "어린 이에게 새생명을"이라는 모금특별생방송을 통해 소개한다.
농구대회에는연세대와 기아의 현역선수와 인기탤런트들이 팀을 이뤄 함께 출전해 모금과 기념품 판매를 통해 성금을 모았다.
SBS TV는 오전 11시30분부터 50분간 우리 주변의 다양한 형태의 장애인 4명 을 만나 그들의 고뇌에 찬 생활과 장애인 수용시설의 실태를 심층 취재한다.
또오후 2시50분부터 90분간 인기가수들의 노래와 장애를 극복한 인사들의 체험담, 사회인사들의 덕담, 시민단체들의 사랑나누기 행사가 최선규.슈퍼모델 주정은의 사회로 진행된다.
장애인들의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시범도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