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자동화시스템(HA)용 비디오 도어폰과 정수기의 판매가 그동안 주로 영업 사원들의 방문판매 위주에서 최근에는 일반 매장에서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형태로 전환、 이들 제품만을 전문취급하는 전문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7일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비디오 도어폰과 정수기 수요가 급증、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용산전자상가를 비롯 주요 전자상가에 이들 제품만 취급하는 전문점이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전자제품 유통 흐름에 가장 민감한 용산전자상가내에는 한가전등 정수기 전문매장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으며 비디오 도어폰 전문판매장도 신완전기、 삼성방재실업、 한국통신등 상당수가 입점、 활발히 영업을 하고 있다.
용산상가외에세운상가등 서울시내 주요 전자상가에도 정수기나 비디오도어 폰만을 취급하는 전문점이 점차 늘고 있다.
정수기판매는 그동안 판매업체들이 매장을 설치하지 않고 영업사원들만 뽑아 이들로 하여금 가정을 방문하거나 전화등을 이용해 주문을 받아 설치해주 는 방식이 주류를 이뤄왔다.
용산상가등 주요 전자상가내 일부 가전매장등에서도 정수기를 전시해놓고 고객들에게 판매해오기는 했으나 매장을 통한 구입 비중이 적었을 뿐 아니라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은 거의 없었다.
비디오도어폰도 거의 건축업체를 상대로 영업해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하 는 매장이 거의 없었다.
업계관계자들은정수기와 비디오 도어폰 제조업체들이 최근 영업망 강화를 위해 대리점 개설 경쟁을 벌이고 있어 용산상가등에 들어서기 시작한 이들 전문점들은 앞으로 타지역으로 점차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