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프트웨어 유통시장을 주도해온 소프트라인(대표 성필원)이 소프트 웨어 개발사업에도 진출한다.
소프트라인은응용 소프트웨어와 공공DB、 가상현실、 멀티미디어관련 소프트웨어등의 개발과 컴퓨터 관련 출판사업을 전담할 별도의 소프트웨어개발사 컴퓨웨어 리서치 엔드 디벨로프먼트(C.R.D)"를 별도로 설립키로 했다고 17 일 밝혔다.
전국적인유통망과 전문 유통인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유통업체가 직접 소프트웨어 개발사를 설립하는 것은 소프트라인이 처음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대부분 영세하고 제품판매를 전문 유통업체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할 때 이번에 유통능력을 갖춘 소프트라인이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를 설립하면 소프트웨어 시장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소프트라인은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의 초기 자본금을 10억원으로 설정、 이중 5억원은 본사에서 출자하고 나머지 5억원은 이달말까지 개인 투자자들 을 공모할 계획이다.
소프트라인은 이와함께 오는 5월6일 롯데호텔에서 이 회사에 대한 창립총회 를 갖고 본격 출범시킬 작정으로 있다.
소프트라인은앞으로 이 회사를 통해 영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게 개발자 금을 지원、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하는 한편 중소 소프트웨어회사 의 매수.합병등을 통해 규모를 거대화해 국내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91년 1월에 설립된 소프트라인은 지난해 매출이 1백70억원이며 지난해 말부터 가격파괴매장인 "컴퓨터클럽"사업에 나서 전국에 10여개의 대형매장 을 개설하는등 국내 소프트웨어 유통시장을 주도해온 중견업체다.
<김병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