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공급부족이 계속되어 반도체업계의 호황이 계속되고있는 가운데 일본의 노무라(야촌) 연구소가 내년상반기에는 반도체의 공급과잉이 초래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아 관심을 끌고있다.
노무라연구소는 그 근거로 일본주요반도체 9개사와 한국반도체 3사의 "반도 체생산금액에 대한 반도체설비투자의 비율"을 계산하고있다. 올해의 이 비율 이 공급과다를 경험했던 지난 90년 당시 수준까지 상승하고있다는 설명.
이 연구소는 올해 펜티엄PC출하를 2천만대, 반도체생산금액의 증가율을 15 %, 반도체설비투자금액을 달러베이스로 일본이 78억달러에 한국 55억달러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반도체 총생산에 대한 반도체설비투자비율은2 3.3%로 나온다. 지난 90년 당시의 24.1%에 근접한 수치다.
반도체의 투자가 미미했던 지난 87년과 92년의 이 비율은 고작 12%에서 13 % 정도. 이같은 과소투자에서 발생된 반도체수급의 불균형으로 반도체총생산에 대한 반도체투자비율은 92년이후 꾸준히 상승해왔다.
따라서 올해 반도체설비투자액은 과잉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노무라연구소는이에따라 올해말까지는 반도체공급부족이 계속되지만 내년 3월경 또는 늦어도 6월경에는 수급균형이 공급과다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우려하고있다. <이경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