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이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최근 정보통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9일 한보그룹은 최근 한국항만전화의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 한국통신 (KT)의 양방향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인 전화비디오(VDT)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등 정보통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주)한보는 지난달 30일 한국항만전화의 액면가 1만원짜리 주식 약3만5천매 8.8% 를 인수해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분은 (주)한보와 한보정보통신 주 이 각각 나눠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보그룹이 한국항만전화의 주식을 인수한 것은 한국항만전화의 TRS전국사업 참여와 한국항만전화의 민영화에 대비, 경영권인수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국통신이 오는 10월부터 제공할 서울 반포전화국의 VDT시험사업에 한보정보통신 주 이 교육과 게임분야 *한보관광이 여행정보 주 한보가스포츠 *상아제약이 의학정보를 민간기업으로 시험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
이와함께지난 93년 설립 운영해온 승보테이타시스템을 최근 한보정보통신 주 으로 개명해 정보통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보정보통신(주)은 그간 한보그룹의 주력업종인 한보철강의 철강SI(시스템 통합)분야、시스템 개발 등 소프트웨어(SW)개발 위주로 사업을 영위해 왔는데 회사 개명을 통해 정보통신사업부를 신설、 이 부문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설된 정보통신사업부는 현재 10명인 정원을 앞으로 40명수준으로 늘려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