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영광 원전3호기 상업운전 개시 기념식

한국전력은 연간 약 66억㎻H의 전력을 생산、 매년 9백50만 배럴의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영광 원전3호기(1백㎻급)의 상업운전을 기념하는 행사를 19 일 오전 현지에서 가졌다.

영광 원전3호기는 한국 원전 건설사상 최초로 국내업체가 주계약자가 돼 지난 89년 6월 착공、 건설한 것으로 약 7개월동안의 안전성 시험을 거쳐 지난달 31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영광 3호기의 상업운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원전은 고리 1、 2、 3、 4호기 、 영광1、 2、 3호기、 울진 1、 2호기、 월성 1호기 등 10기에 총발전 능력이 8백61만6천㎻H로 늘어났다.

영광 3호기는 내년 3월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영광 4호기와 함께 한국표준형 원전의 기준 모델이며 발전소 건설에는 국내업체가 주계약자、 외국 업체가 하도급 업자로 참여했다.

한전측은 영광 3호기건설로 한국표준형 원전에 대한 안전성과 경제성이 입증 됨으로써 원전사업의 해외진출은 물론 대북경수로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엄판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