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문구)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1백Mbps급 근거리통신망(LAN) 용 UTP케이블을 개발하고 미국 인증기관인 UL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다고 19 일 밝혔다.
LG전선이 지난 2년 동안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한 UTP(Unshielded Twisted Pair 케이블은 금융기관.대학.병원 등을 중심으로 최근 구축붐이 일고 있는 LAN에 사용되는 케이블로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 다. 이와 함께 부피가 작고 시공이 간편해 이동이나 확장이 자유로운 장점도 있다. LG전선은 최근 다중화시스템(MUX)의 용량이 대형화 추세에 있고 네트워킹이주로 건물 내부에서 이뤄지는 점을 감안、 건물의 화재에 대비해 폴리에틸렌 절연체를 난연 처리함으로써 케이블로 인한 화재 확산과 유독성 가스의 발산 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LG전선은 그동안 전량 수입됐던 이 제품을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키로 함에 따라 적지않은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LAN 구축용으로 주로 사용돼 온 동축케이블은 부피가 큰 반면 대용량 의 정보를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어 최근들어 UTP케이블로의 대체가 빠르게진행되고 있는 추세이다. <엄판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