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음성을 인식해 전화를 걸어 주는 음성인식장치를 오는 97년까지 개발해 시험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19일 한국통신(사장 조백제)은 첨단 고도통신시대에 대비、 음성을 통해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음성인식기술을 개발、 실용화하기 위한 "신경망 응 용시스템개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올해부터 오는 97년까지 29억원의 예산을 투입 하여 사내용으로 사용할 문자인식기술을 개발、 한국통신내의 업무생상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대민 통신서비스향상을 위해 음성인식을 통해 각종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오는 97년까지 45명의 연구인력과 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이 개발할 음성인식 분야는 통신서비스 분야별로 최적의 음성인식기술과 음성인식 신경망 모델.음성인식장치 등으로, 한국통신은 국내 기술기반 이 취약할 때는 외국과 공동으로 추진하며 문자인식기술은 국내 연구소 및기업 등과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국내 음성인식기술은 지난 84년부터 5년간 KAIST가 15억원을 들여 1천2 백 단어의 음성을 인식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으나 사업화에 어려움을겪 고 있다. <구원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