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PEG카드업체들이 핵심부품을 구하지 못해 생산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MPEG카드 사업에 신규로 참여하는 업체가 급증함에 따라 MPEG 오디오.비디오 디코더 칩은 물론 DAC칩 등의 공급이 달려M PEG카드업체들이 이들 부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다.
핵심부품의 공급부족 현상이 이처럼 심화되고 있는 것은 올들어 예상외로 MPEG카드사업에 참여한 업체가 크게 늘어 부품 주문량이 공급량을 초과하는 데다 가수요까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MPEG카드의 주요 부품중 하나인 DAC를 생산하고 있는 SGS톰슨사는 자사MP EG 디코더 칩을 구매하는 기업에 우선적으로 DAC를 공급해 윈본드와 시큐브 사의 디코더 칩을 사용하는 MPEG카드업체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실정이다. 여기에다 SGS톰슨의 DAC 가격이 올초 개당 5달러50센트선에서 최근에는 22달 러선으로 약 4배이상 올라 MPEG카드업계는 원가인상 압박까지 받고있다.
올초 MPEG카드사업에 참여한 석정전자의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부품 구득난 이 심화되면서 인도기간이 보통 두 달 정도 걸리고 심지어 3개월 정도 걸리는 부품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MPEG카드용 핵심부품 구득난은 윈본드.시큐브.SGS톰슨 등 외국 칩업체들이 생산량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올 6월 이후에나 해소될 것으로전망된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