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 국내 최초 초정밀 선형구동장치 개발

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이 국내 최초로 초정밀 고속 구동장치인 선형 모터(리 니어 스텝 모터, 모델명:SLSM100)를 개발했다.

19일 삼성항공은 첨단기술개발사업인 G7프로젝트사업으로 지난 10년동안 10 억원을 투자、 생산기술연구원.아주대 등과 공동으로 초정밀가공에 쓰이는고속리니어 스텝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모터는 기존 회전형 모터와 달리 직선방향으로 이동하는 디지털모터로서공기베어링을 이용한 비접촉구조로 설계、 고정면과 움직이는 면간에 50미크 론 정도로 간격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기계적인 진동이 거의 없고 유지보수가 간단하다.

또한 경박단소한 설계로 강도와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 기존의 회전형모터가갖고 있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으며 1천분의 5mm내외의 제어정밀도를 갖추는등 많은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삼성항공의 이번 리니어스텝모터개발은 국내에서도 초정밀 설계.제작.

제어기술을확보、 연간 1백억원이상의 수입대체효과뿐만 아니라 앞으로 로봇.표면실장기 SMD장비 .정밀 CNC가공기.정밀반도체 제조、 조립 검사장비 등에서 국가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세계 리니어스텝모터시장은 약 20조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미국의 아노라드사와 일본의 THK사、 독일의 파심사 등 선진국 업체 들이 이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에삼성항공은 조만간 양산체제가 완료되는 대로 수출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국내 리니어스텝 모터 시장규모는 약 2천억원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