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스테이션(WS)급 이상의 컴퓨터 시스템에서 운용되는 가상현실(VR)시스템 이 국내 시장에 본격 공급되기 시작했다.
19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향후 가상현실 시장이 방송、 컴퓨터 그래픽、 엔터 테인먼트 업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한국HP、 한국실 리콘그래픽스등 시스템 공급업체들이 가상현실 관련 솔루션들을 새로 개발하거나 협력업체들과 제휴해 국내공급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 가상현실시스템들은 자동차및 항공기의 시뮬레이터、 가상현실 오락및 게임、 화학분야 시뮬레이션、 건축물의 가상 설계등 분야에서 적극 응용될 것으로 보여 향후 업체간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HP는솔루션 협력업체인 한국캐드엔지니어링사와 공동으로 영국의 가상 현실 전문업체인 디비전사의 가상현실시스템인 "프로비전 10 VPX"를 국내 공급키로했다. 이 시스템은 HP의 워크스테이션 상에서 운용되는 제품으로 그래픽 라이브러리인 "PEXlib API"와 "픽셀 플레인" 병렬처리 그래픽 파이프 라인 기법을 채택 초당 20억개의 픽셀을 실시간을 처리할수 있이다.
한편 미HP는 픽셀 플레인 기술의 차세대 기술인 "픽셀 플로"의 개발을 위해 현재 디비전과 공동 투자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방송및 그래픽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실리콘그래픽스사는최근 자회사인 실리콘 스튜디오를 통해 3차원 가상현실 시스템인 "오닉스 리얼리티 엔진2"를 개발、 국내 시장에 본격 공급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실리 콘그래픽스의 시스템인 "오닉스 그래픽스 슈퍼컴퓨터"에서 운용되며 방송용 으로 적합하다.
이 시스템은 또 독일의 스포츠 채널인 SAT1、 영국의 BBC등에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