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콘(대표 차동해)은 포항제철소 선재강편공장의 3천마력(2.25MW)주전동기 를 제어하는 속도제어장치(제품명 PERISTOR-3000)를 개발、 현장적용에 성공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장치는 기존 장치인 일그너방식 모터&제너레이터(MG)의 에너지 손실 및설비효율 저하의 문제점을 보완함으로써 연간 2억원 이상의 운전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1천㎞ 이상의 초대용량 직류전동기 제어장치기술은 그동안 ABB、 지멘스、 미쓰비시 등 일부 선진국 업체에서만 가능했던 것인데 포스콘이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포항제철소내 주전동기 관련설비물의 전량 국산화가 가능、 약 1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콘은 이번 상용화 성공을 위해 대형 제어시스템 운용의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한 포항제철 정비기술진、 조업기술진、 공급사인 포스콘의 개발팀、 실 행팀 등의 긴밀한 협력관계로 당초 계획보다 20일을 앞당겨 실압연에 성공했으며 2~4개월 이상의 기간이 요구되는 현장설치、 시운전 조정업무를 단 이틀만에 완료했다.
이번 사업의 성공으로 선재강편공장은 제어의 정밀도 향상에 따른 제품 품질 향상과 함께 기능 향상으로 라인스피드를 30% 이상 높일 수 있어 더욱 탄력 적인 생산이 가능해졌다.
포스콘은 이 제품의 상용화 성공으로 앞으로 전 산업분야에 초대용량 속도제어장치의 공급을 늘려감으로써 제철 플랜트를 중심으로 한 국내 기간산업의 설비 국산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