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대지만큼이나 강인하고 생명력 넘치는 스칼렛 오하라의 삶을 그린 명작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내달 5일 재개봉된다.
직배사인 UIP는 영화탄생 1백주년과 한국영화 75주년을 기념, 영화사상 최고의 대작으로 꼽히는 이 영화를 재개봉키로 했다고 밝혔다.
마거릿 미첼여사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빅터 플레밍이 연출했으며 클라크 케이블과 비비안 리가 주연을 맡았다. 39년 12월12일 미국 애틀래타 시에서 처음으로 상영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50년대 후반기에 첫 상영돼 전쟁의 상흔이 미처 아물지 않은 한국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었다.
이 영화는 당시 3년의 제작기간과 4백만달러의 제작비를 쏟아 완성됐으며 상영시간은 3시간 40분으로 중간에 10분간의 휴식시간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