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3사의 기술사용료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금성사.대우전자 등 전자3사가 지난 한햇 동안 기술도입을 위해 지불한 기술사용료는 모두 1천8백46억4천9백만원으로9 3년보다 48.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자3사의 기술사용료가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3년 6.7 %에서 지난해 8.3%로 1.7%포인트 높아졌다.
이처럼 기술사용료가 증가한 것은 전자3사가 지난해 수요확대를 겨냥、 기술 제휴방식으로 첨단제품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체별 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년대비 75.7% 신장한 1천1백63억5천5백만원을 기록 기술사용료를 가장 많이 지출한 업체로 나타났으며 LG전자와 대우전자 는 5백27억4천8백만원과 1백55억4천6백만원으로 각각 16.7%와 17.6%의 신장률을 보였다.
기술사용료와 함께 순수연구개발비(경상연구개발비)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나타났다. 지난해 연구개발비총액은 모두 2천7백54억4천2백만원으로 전년대비 3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2천4백65억9천9백만원으로 3사중 가장 많은 연구개발 비를 투입했으며, LG전자는 전자제품개발에 2백82억6천7백만원을 쓴 것으로조사됐다. <금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