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반도체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동통신 단말기 영업망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애니콜 출시이후 호조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이동통신 단말기 사업은 판매확대와 함께 영업망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말 컴퓨터、 사무기기、 이통단말기를 동시에 취급하는 대형대리점인C &C플라자만 4백여개점으로 구축했던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무선호출기등만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소형 전문대리점도 최근 급격히 늘리고 있다.
지난해말 4백45개점이던 "휴대전화 무선호출기대리점"은 지난 2월 4백88개점 、 3월말에는 총 5백12개점까지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단말기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아래 대리점 수 확대에 한계가 있는 대형 C&C플라자점과는 별도로 소형 전문대리점인 휴대전화 무선호출기 대리점을 올해안에 6백여개점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용산등 이통단말기 유통업체들이 집중돼 있는 지역에서는 삼성전자의 공격적 인 대리점개설 정책으로 모토로라 대리점간판을 내리고 삼성전자 대리점으로 전환하는 업체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