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실렉트웨어(대표 박원민)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비디오 CD 2.0타 이틀을 지원하는 저작도구를 개발、 상당한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코리아실렉트웨어는 MPEG-1규격으로 엔코딩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인터액티브 가 가능한 비디오CD타이틀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저작도구 "CD프로 젝터 2.0"을 자체기술로 개발、 이달부터 출시하는 비디오 CD타이틀 3편에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비디오CD 2.0을 지원하는 저작도구는 세계적으로 필립스사와 일본의 마이크로보드사등 일부 업체들이 개발、 공급해 왔는데 이번에 국내에서도 제품이 개발됨으로써 상당한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비디오 CD타이틀은 단순히 수록된 데이터를 재생할 수밖에 없는데비해 이번에 개발된 저작도구를 이용、 비디오CD타이틀을 제작할 경우 메뉴 화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만을 선택하여 감상할 수 있다.
예컨대 사용자는 메뉴화면상에서 선택보기、 영화감상、 영화줄거리、 영화 소개 등 원하는 제목을 선택하여 볼 수 있다. 만약 사용자가 선택보기상의 하이라이트 감상을 선택하면 영화의 종류에 따라 에로장면모음、 액션장면모음 코믹장면모음、 사운드트랙감상등을 선택하여 전체영화중에서 원하는내용만을 발췌、 감상할 수 있다.
코리아실렉트웨어는 이번에 개발한 저작도구를 이용하여 "백야의 연인" "신 정무문" "모델、 작가 그리고 애인"등 3편의 비디오CD 2.0타이틀을 제작、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박원민 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저작도구는 일본제품이 갖고 있지않는 같은 영화를 시간대별과 장르별등으로 선택하여 감상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고 있다"면서 "이 제품을 국내업체들에게 일본업체의 공급가보다 싼 가격으로 보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코리아실렉트웨어는 비디오CD 2.0저작도구의 개발에 이어 앞으로도 VDR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엔코딩기술을 자체개발할 예정이다. <원철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