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BTS사의 방송용 카메라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테이프대신에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방송용 디지털카메라의 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최근 BTS사로부터 차세대 방송용 카메라로 떠오르고 있는 하드디 스크 디지털카메라를 공동 개발하자는 제의를 받고 이에 대한 사업타당성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현대전자는 BTS사와 하드디스크 디지털 카메라의 공동개발을 추진할 경우 카메라 헤드부문은 BTS사가、 레코딩과 관련된 하드디스크부문은 현대전자가 각각 개발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장비사업의 확대를 추진중인 현대전자는 아날로그 방송용 카메라시장이 이미 소니를 비롯한 일본업체들에 의해 장악돼 이 부문에 대한 시장참여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고 보고 디지털 방송장비시장의 신규진출을 검토중 인데 빠른 시일내에 하드디스크 디지털 카메라의 개발여부를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