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국내 처음으로 1백만원대의 보급형 광폭TV를 개발 、 본격 판매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대우전자가 이번에 발표한 광폭TV "개벽와이드"(모델명:DTW-2800FW)는 28인 치로 기존 TV의 아날로그 통신방식 대신 디지털기술을 적용해 화질을 획기적 으로 개선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방식의 멀티미디어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제품은 특히 케이블 TV시대에 대비、 부화면기능을 강화했는데 주화면과 부화면의 동시감상이 가능하고 자주 보는 6~7개의 방송채널을 별도로 입력、 손쉽게 탐색할 수 있다.
또한 가로와 세로 비율이 16대9인 큰 화면은 물론 일반TV의 4대3 크기 화면을 줌모드를 통해 상하좌우로 확대, 4대3과 16대9의 중간크기인 5대3의 화면을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으며 헤드폰을 통해 부화면의 음성청취도 가능하다. 대우전자는 이외에도 리모컨을 사용、 TV화면의 주.부화면을 손쉽게 전환할 수 있고 색번짐 현상을 제거한 인바섀도마스크와 선명한 색상을 재현하는 분 리형 필터 등을 채용、 화질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이번 1백68 만원짜리 28인치 광폭TV 발표를 계기로 그동안 36인치광폭TV시장에서의 열세 를 만회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대우전자는 조만간 구미 TV공장에 28인치 광폭TV 전용생산라인을 설치하는 한편 올연말까지 24인치 보급형 광폭TV를 추가로 발표、 모델을 다 양화할 계획이다. <금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