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VAN사업자인 한국다이코통신(대표 이부경)이 내년도 유통시장개방에 대비해 사업을 강화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수퍼마켓으로부터 판매시점에서 발생하는 각종유통정보를 가공해 이를 유통업체에 제공해주는 레지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한국다이코통신은 올해부터 전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산하 3천여 슈퍼마켓에 POS시스템 설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자사의 레지폰센터에 접속하는 점포수를 올해 안에 현재의 1백곳에서 5백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소매점포관련 1백30만DB를 확보하고 있는 한국다이코통신은 또 이를 의류전문점을 비롯、 각종 전문유통점포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다이코통신은 이를통해 유통업체 뿐아니라 제조업체에도 POS데이터를 제공해 제조업체 상품제조 및 물류운용에 적극 반영키로했다.
이와함께 한국다이코통신은 지방영업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 부산지역에 레지폰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오는 5월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하는 "95부 산 EDI-VAN시스템전시회"에 참가해 레지폰시스템에 대한 전시 및 강연회를 열 계획이다.
이 회사의 이부경사장은 "유통시장이 개방되면 소규모 유통점포의 피해가 가장 클 것"이라며 "이들 점포가 살아남으려면 POS시스템의 운용 및 POS데이터 제공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휘종기자>